미국 증시는 중동전 직후와 6개월간 지속적 상승 국면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美 증시는 지난 50년이후 전쟁발발 당일 또는 다음날 주가가 대부분 하락했으나 6개월이내 도리어 상승세를 기록했다.6개월후 기준 가장 높은 상승률은 걸프만사태(91.1.16)후 11.7%를 기록하고 그 다음으로 쿠바사태(62.10.22)가 9.7%로 나타났다. 특히 중동지역과의 전쟁은 직후및 6개월 기간 모두 지속적 상승 국면으로 나타나 미국의 對이라크전에 대한 증시 부담이 적은 것으로 거래소는 평가했다. 테러등 주요 사건 발생의 경우에도 대부분 6개월이내 회복세를 보인 반면 9.11테러의 경우 6개월이 지나도 회복해내지 못했다.구체적으로 소말리바 파병(92.12.4)은 6개월후 3.1% 상승율을 기록하고 세계무역센터빌딩 폭발(93.2.26) 사건은 6개월후 6.5%를 기록했다.9.11테러는 직후 -7.1% 하락율에서 6개월후 -6.9%로 집계. 한편 한국 증시는 걸프만 전쟁과 9.11테러 등 중동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사건 직후에는 미 증시와 연동하였으나 6월 이내 안정세를 보였다고 거래소는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