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10일 미.이라크 전쟁이 중장기화될경우 주가가 현 수준에서 20% 이상 하락하며 장기 침체에 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서형석 연구원은 미.이라크 전쟁을 4가지 시나리오로 분류 이에 따른 종합주가지수 전망치를 제시했다. 우선 긴장이 지속되면서 전쟁이 발발하지 않을 경우 국내증시는 단기적으로 `안도랠리'가 벌어지며 600선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둘째, 이라크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될 경우 증시는 40% 이상 상승하며 800선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쟁이 발발해 조기에 종결될 경우 증시는 개전초 10% 내외 하락하며 500선이붕괴된 뒤 종전후 30% 이상 상승하면서 700선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증시는 현 지수대비 20% 이상 하락하며 장기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조기종전 시나리오의 가능성이 70%로 가장 높고 전쟁 장기화 15%,현상태 유지 10%, 평화적 해결 5%의 순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