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나흘 연속 하락하며 550p 마저 붕괴됐다. 7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9.31p 하락한 546.02를 기록하며 지난주에 이어 월요일을 제외한 주중 내내 하락하는 현상이 재연됐다.코스닥은 1.5p(3.9%) 하락한 36.69로 장을 마쳐 전주말대비 주간 하락율이 12%에 달하는 폭락세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 이재호팀장은 "환율 급등,외국인 주식매도등 시장 심뢰감이 상실됐다"고 평가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와 전기가스만이 오름세를 보였으며 종목별로는 6개 상한가 포함해 110개종목의 주식값이 오르고 33개 하한가등 676개 종목의 주식값이 하락했다.코스닥도 134개 하한가등 707개 종목의 주식값이 하락했다. 외국인이 747억원의 순매도로 나흘간 1500억원이 넘는 매도우위로 집계됐다.개인투자자들은 339억원의 순매도로 하루걸러 다른 양상을 보였다. 다만 441억원의 프로그램 순매수속 기관투자가들이 895억원의 매수우위로 추가 하락을 저지시켰다.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5000원 오르며 28만원대를 회복하고 한전도 1%대의 강보합을 기록했다.반면 LG전자가 4% 넘는 하락세를 시현하고 국민은행도 3만5,000원대로 주저 앉았다.특히 호남석유화학은 외국계창구 집중 공세속 하한가근처까지 내려가고 신세계도 10% 가까운 급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에서는 옥션을 제외한 대형주 전반적인 약세속 강원랜드,다음커뮤니케이션,하나로통신,엔씨소프트 등이 6% 넘는 하락율을 기록했다.이라크 전쟁임박에 따른 해룡실리콘과 테크메이트 등 전쟁관련주들이 그나마 강세를 보였다. 한화증권 조덕현팀장은 "내주초반 급락에 따른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