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읽는 주요 신문의 헤드라인 어조,택시 운전기사와의 인터뷰,소매점 방문,일반 소비자와의 인터뷰….' 크레디리요네증권(CLSA)이 올 상반기까지는 소비가 살아날 움직임이 보이지 않으며 소비관련주의 주가는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 근거다. CLSA는 6일 소비자신뢰 및 동향과 관련 깊은 지표들이 부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으며 소비자동향은 소비 관련주의 주가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발표했다. 최근 주가급락으로 국내 주요 소비관련 업체의 주가가 싸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지만 오히려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CLSA는 소비동향을 파악하는 데 독자적인 방법을 활용했다. CLSA는 소비자들이 읽는 주요 신문의 헤드라인을 지수화한 한국뉴스인덱스(KNI),소비자 및 택시기사와의 인터뷰,소매점이나 소비업체 방문,시장조사기관과의 인터뷰 등 소비자 동향을 추론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을 지표화했다. CLSA 관계자는 기업탐방 결과와 관련,"올해 13개의 이마트 점포 신규 개점계획에 대해 신세계 직원들도 반신반의하고 있었고 롯데제과의 철옹성이었던 껌 시장은 할인점의 배급력이 강화되면서 경쟁업체에 의한 시장잠식이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LG홈쇼핑을 방문했을 때는 관계자들이 시장포화와 경쟁심화,비용증가 등 부정적인 요인을 주로 화제에 올렸으며 CJ 하이트맥주 태평양 농심 등도 더 이상 자신들의 성장을 확신하지 못하는 분위기였다"고 덧붙였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