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550대로 추락하고 있다. 6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4분 현재 전날보다 4.08포인트(0.72%) 하락한 556.18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미국 증시 상승 영향으로 4.48포인트 오른 564.74 출발했으나 매수세가약화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전날에 이어 추가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은 43억원 순매도이고 순매수로 출발한 기관도 프로그램 순매수(6억원)에도 불구하고 1억원 매도 우위다. 반면 개인은 7억원 매수 우위다. 운수창고(-4.96%), 철강금속(-2.37%), 의료정밀(-1.18%) 등을 비롯한 대부분 업종이 약세고 전기가스와 섬유의복 등 일부가 강세다. 내린 종목은 483개(하한가 1개)로 오른 종목 187개(상한가 7개)를 압도하고 있고 81개 종목은 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POSCO(-2.62%)가 9만6천원대로 추락한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 SK텔레콤, KT, 현대차 등이 모두 사흘연속 하락하고 있다. 국민은행(0.81%)과 한국전력(1.14%)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약세장에서도 삼립식품은 대주주의 자사주 취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현대증권 박상욱 연구위원은 "미국 증시 상승이 기술적인 단기 반등에 불과한데다 여전한 대내외 불안 요인들이 기관이나 개인들의 투자심리를 극도로 위축시켜 약세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