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상승 하룻만에 다시 하락했다. 4일 종합지수는 13.46p 내린 576.58로 장을 마치며 전일 상승폭(14p)을 고스란히 반납했다.코스닥은 1.08p 하락한 40.98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삼성증권 김종국 리서치센터장은 "어제와 오늘 프로그램 매매에 따라 등락하는 특징없는 장세가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이날 프로그램 매도는 비차익 포함 892억원의 매도우위로 집계된 가운데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3,700계약의 매도우위로 전일과 반대 입장을 취하며 프로그램 매도를 자극했다. 거래소 현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20억원 매도에 그친 반면 기관은 732억원 순매도로 집계됐으며 저점 매수에 나선 개인은 631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지수관련 대형주중 KT&G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포스코가 외국계창구 집중매도로 6.7%의 하락율을 기록하고 삼성전자,하나은행,삼성전기 등도 3% 남짓 하락했다. 또한 전일 컨퍼런스콜을 가지며 투자자 우려 불식을 위해 노력한 SK텔레콤도 그다지 높은 호응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약세를 기록했다.두루넷 법정관리 신청에 영향받은 삼보컴퓨터도 장중 한때 하한가까지 내몰렸다. 한편 코스닥은 외국인의 매도우위속 두루넷 법정관리신청 반사 수혜주로 꼽히는 하나로통신이 강세를 보이고 거래소 이전을 승인 받은 강원랜드가 보합선에서 방어한 반면 나머지 대형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개별종목중 서울전자통신이 4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간 가운데 탑엔지니어링,빅텍 등 신규 등록주들이 오름세를 보였다.특허가 취소되며 전일 하한가로 급락했던 씨엔씨엔터는 자사주 매입 등을 발표했음에도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