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41선까지 내려앉았다. 4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26 포인트 낮은 41.80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워 오전 10시15분 현재 0.76 포인트(1.80%) 떨어진 41.30을 나타내고 있다. 나스닥(-1.29%), 다우존스(-0.67%) 등 미국시장이 약세로 마감한데다 프로그램매물로 거래소마저 2% 이상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현재까지 개인은 19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억원, 4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 12일째 순매도세다. 기타제조(0.44%)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림세인 가운데 운송(-2.93%).디지털콘텐츠(-2.68%).반도체(-2.57%).정보기기(-2.46%).금융(-2.50%) 등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3개 등 146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6개를 포함한 590개다. 시가총액 상위사들도 대부분 약세인 가운데 인터파크(-4.28%), 아시아나항공(-3.75%), 플레너스(-3.59%), CJ홈쇼핑(-3.47%), 한빛소프트(-3.08%) 등의 하락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그러나 일부증권사의 '매수'추천으로 파라다이스는 5%이상 올랐고 두루넷의 법정관리 신청소식에 경쟁사인 하나로통신도 4% 가까이 상승했다. 채권자들의 출자전환소식에 법정관리업체 서울전자통신이 4일째, 액면분할에 따른 유동성증가 기대로 풍국주정이 3일째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반면 지난해 실적이 크게 악화된 아이디씨텍은 3일 연속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