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주주보호를 위해 부여대상을 제한하는 등스톡옵션 발행을 자제키로 했다. 4일 삼성에 따르면 각 계열사들은 스톡옵션을 주주보호와 회사경영에 실질적인도움이 되는 쪽으로 운용한다는 방침아래 스톡옵션 부여대상을 제한키로 했다. 이에따라 스톡옵션 부여대상은 원칙적으로 임원으로 제한하되 핵심인력이나 특정분야 인력을 스카우트 하기 위해 스톡옵션이라는 유인책이 필요한 경우 등 예외적인 때에만 임원 이하 직급에도 스톡옵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으로 전해졌다. 삼성 각 계열사들은 이와함께 스톡옵션으로 발행되는 주식수도 가급적 제한할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계열사의 관계자는 "스톡옵션을 많이 발행할 경우 직원들에게는 열심히 일할 수 있게 하는 동기가 될 수 있지만 기존 주주 입장에서는 꼭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면서 "스톡옵션이 실질적인 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발행대상이나 발행 주식수 등에 대해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삼호기자 ss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