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넷의 최대주주인 삼보컴퓨터는 3일 두루넷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기업경영상 잠재적 리스크가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보컴퓨터 관계자는 "두루넷에 투자한 투자자산 전액을 지분법평가손실로 지난해 실적에 반영해 앞으로 법정관리 신청에 따른 추가 손실은 없을 것"이라며 "부실한 계열회사로 인한 리스크가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보컴퓨터와 데이콤은 두루넷 매각에 대해 지난 1월부터 협상을 벌여왔으나 양측이 서로 수용할 수 없는 조건을 제시, 협상이 결렬됐다. 삼보컴퓨터는 두루넷의 부실로 지난해 사상최악의 실적을 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