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코스닥시장에서 매도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 17일 이후 11일째(거래일 기준)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며 이 기간 중에만 9백4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연속 순매도 기간도 2001년(5월21일∼6월11일까지 15일 연속 순매도) 이후 가장 길다. 3일에도 외국인은 1백26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이날 외국인이 69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거래소시장의 상승률은 2.5%에 이른 반면 외국인이 1백25억원어치를 순매도한 코스닥은 0.6% 오르는 데 그쳤다. 외국인 매도세가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집중되면서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LG투자증권 서정광 연구원은 "코스닥의 시가총액 상위종목에는 통신주 신용카드 홈쇼핑 등 내수 업종이 많아 최근 장세에서 지수에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선물시장 연계 매매가 사실상 전무한 것도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