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미쓰비시은행과 UBS은행은 매주 화요일에 주간소매판매지수를 공동 발표한다. 70∼80개의 대형 소매업체의 매출액을 조사,지수화한 것이다. 이 지표는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 매출 동향의 변화를 감지하는 데 유용하게 쓰인다. 다만 주간지표란 점에서 변동성이 너무 크고 같은 점포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신뢰성은 다소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2월 마지막주 소매판매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개선되지 못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소매판매는 2월 첫째주에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0.6% 증가했을 뿐 둘째주와 세째주는 각각 1.5%와 1.9% 감소를 기록했다. 대우증권 이효근 수석연구원은 "주간소매판매 지수의 하락세는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개인 소비활동이 부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