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3일 한국 국영 전력 기업들의 신용등급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디스는 '한국의 발전 부문: 점진적 구조조정과 수요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단.중기 신용도 지지"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한국 정부가 전력 부문 개혁을 점진적으로 실시해 앞으로 적어도 2년은 공급이 안정되고 전력 가격의 불안정성이 최소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무디스의 게리 라우 부사장 겸 선임 신용평가위원은 "아직 중요한 일부 개혁 현안이 최종적으로 마무리되지는 않았지만 한국 정부가 전력업체들의 재무 건전성을 지지하는 신중한 방안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감독 당국이 전력산업을 지지하는 환경과 건전한 영업 펀더멘털은 한국 국영 전력업체들이 투자등급을 유지할 수 있는 핵심적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