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증권은 하나로통신이 지난해 전망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당초 3천500원에서 2천700원으로 낮췄다고 3일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투자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이 당초 전망치보다 2% 적었으며 영업이익도 6% 낮은 것으로 나타난데다 최근 경쟁업체인 KT의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시장 점유율도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올해부터 오는 2005년까지 영업이익, 순익, 주당이익(EPS)도 당초 전망치를 밑돌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등급을 현재와 같은 '시장수익률 하회(underweight)'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하나로통신의 주가가 현재 지나치게 하락한 상태이기 때문에 상승여력은 남아있다고 밝혔다. 한편 모건스탠리는 한국의 이동통신업계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in-line)'으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