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의 투자자들이 향후 시장전망에 대한 자신감에 결여된 가운데 주가가 하루하루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 주가는 27일 내구재주문이 늘어난데다 미국내 테러경보의 수준이 황색으로 한단계 낮아진 덕분에 상승세를 보였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56%(20.28포인트) 오른 1,323.96에 거래가 종료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00%(78.01포인트) 추가한 7,884.99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17%(9.72포인트) 얻은 837..28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나스닥시장이 12억7천만주, 거래소시장은 12억8천만주였다. 통신장비메이커인 루슨트테크놀로지스는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부실회계처리혐의 조사와 관련, 회사의 이미지가 손상되지 않는 선에서 합의가 이뤄졌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5.96%나 올랐다. 매출이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해 전날 큰 폭으로 떨어졌던 휴렛패커드는 1.11% 올랐다. 세계 최대의 반도체메이커인 인텔은 2.83% 상승했으며 제너럴일렉트릭(GE)은 2.27% 올랐다. 미국 최대의 케이블TV서비스회사인 컴캐스트는 올해 이익예상치를 상향조정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으며 세계 최대의 제약회사인 파이자는 파마시아 인수와 관련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승인을 얻었다는 뉴스 속에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