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는 지난해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2조3천670억원에 영업손실 1천522억원, 경상손실 5천233억원, 순손실 4천980억원을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삼보컴퓨터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11% 감소한 것이다. 삼보컴퓨터는 두루넷 등 관계사 지분법 평가손실과 투자유가증권 감액손실분 3천140억원을 일시 상각하고 장기 재고 및 유무형 자산 상각으로 780억원의 손실이발생한 것이 순손실 발생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올해 목표매출을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2조7천270억원에 목표 경상이익 327억원으로 잡았다. 삼보컴퓨터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PC 교체수요가 대량으로 발생하고 해외 수출물량의 증가로 실적호전이 예상되며 두루넷 등 자회사 매각이 성사될 경우올해 목표치를 충분히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