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580선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28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61포인트 오른 586.07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오르내리다 오전 10시 현재 1.38포인트(0.23%) 내린 581.08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증시 반등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이라크전쟁 우려감 고조, 유가급등, 북한 영변원자로 재가동 소식 등 악재가 증시를 계속 짓눌러 579.40까지 밀리기도 했다. 외국인은 5일째 팔자에 나서 72억원을 순매도했다. 또 기관은 9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86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05억원의 매도 우위다. 지수관련 대형주는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KT, 현대차는 약보합세다. 국민은행은 장중 3만6천550원까지 떨어져 52주 최저가(작년 10월10일 3만6천950원)를 경신했다. 한국전력과 POSCO는 강보합세다. 주가 상승종목은 321개로 하락종목 312개를 웃돌고 있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이 5일째 순매도에 나서는 등 수급상황이 좋지 못해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