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석유제품 가격상승과 국내 시장의 출혈경쟁 둔화,고도화설비의 본격 가동 등에 힘입어 S-Oil의 올해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27일 한국투자신탁증권은 S-Oil의 올해 매출액이 7조9천1백1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1%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48.1% 늘어난 2천2백88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투신증권은 △국제 석유제품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평균 15.1%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석유수입업체등의 저가공세가 약화됨에 따라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S-Oil이 작년에 준공한 고유황 탈황분해복합시설이 지난달 1백%의 가동률을 보임에 따라 매출에 비해 이익이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한국투신증권은 S-Oil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적정주가를 2만1천원 수준으로 제시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