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외국통화간 환전시 수수료가 종전보다절반이나 싼 `윈-윈(WIN-WIN) 환전서비스'를 다음달 3일부터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고객이 외화를 팔고 다른 외화를 살 경우 파는 외화를 먼저 원화로 바꾼 뒤 다시 외화로 바꿔 수수료를 이중 부담해야 했지만 이 서비스는 외화에서 외화로 곧바로 환전하는 것이어서 수수료를 종전의 절반만 부담하면 된다. 이에 따라 지난 25일자를 기준으로 미화 1만 달러를 엔화로 환전할 경우 수수료가 기존 35만1천615원에서 17만8천원으로, 유로화로 환전할 경우 기존 35만1천640원에서 17만8천원으로 각각 49.3% 할인된다. 이 서비스는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달러화, 엔화, 유로화에 대해 건당 달러화 기준 1만 달러 이하의 거래에 적용된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