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영업직원들은 미국과 이라크 전쟁 발발을증시의 단기악재로 평가하고 주가가 급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개전 직후를 매수시점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대신증권이 영업직원 49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미-이라크전쟁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57.3%가 `단기 악재'라고 응답했다. 23.2%는 `호재'라고 말했으며 `중장기 악재'라고 전망한 응답자는 16.7%에 불과했다. 전쟁 발발때 매매 타이밍과 관련, 54.0%가 `개전 직후 매수'라고 답변했으며 `개전 직후 매도'는 3.4%에 그쳤다. 38.5%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3월 종합주가지수 고점은 650~700선을, 저점은 550~600선을 가장 많이 제시했으며 고점 시기는 대부분 3월말로 예상했다. 코스닥지수의 고점은 45~47선, 저점은 41~43선으로 전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증시변수로 `이라크 전쟁 및 북핵 우려감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28.5%), `미국 증시 동향'(19.0%), `국제 원자재가격 동향'(14.5%) 등의 순으로 꼽았다. 3월 투자유망 업종으로 `전기전자'를, 투자유망 테마로 `반도체 및 LCD 관련주'를 가장 많이 들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