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중인 뉴코아의 매각작업이 본격화되고있다. 뉴코아(대표 강근태)는 회사 경영정상화를 위해 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CR-REITs) 설립을 통한 분할매각 작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뉴코아는 전체 25개 점포(백화점 10개, 할인점 15개)중 강남점 등 우량점포 10여개는 인수자와 채권자,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하는 CR-리츠에, 나머지 비우량점포는 인수자에게 분할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뉴코아는 다음달 18일 뉴코아 과천점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 뒤 5월1∼15일 입찰서를 제출받을 예정이다. 뉴코아 매각 주간사인 지비시너웍스(옛 골든브리지) 관계자는 "CR-리츠 설립을 통한 제3자 신주인수방식은 그동안의 일괄매각 방식에 비해 자금부담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뉴코아는 작년 7월 KTB네트워크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응찰했으나 보증금 미납 등으로 법원으로부터 유찰결정을 받았었다. 한편 지난 99년 12월 법정관리에 들어간 뉴코아는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해 작년에 9천763억원의 매출과 62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