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과 함께 내수 부진으로 올해 실적에 대한 우려가 나온 때문이다. 특히 유한킴벌리와의 특허소송에서도 지고 주요 주주인 JP모건자산운용이 이 회사 주식을 처분하면서 주가 하락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JP모건자산운용은 지난 1월23일부터 이달 13일까지 LG생활건강 주식 15만6천9백4주(1.0%)를 매도해 지분율을 7.64%에서 6.64%로 낮췄다. JP모건은 "LG생활건강의 지난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돈데다 최근 유한킴벌리와의 소송에서 패해 향후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외국인은 7일 연속 순매도로 일관했다. 올해초 45.20%에 달하던 외국인 지분율이 24일 현재 42.35%로 떨어졌고 주가는 올들어 28.05% 하락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