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온라인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36570]가 대만의 게임유통업체인 감마니아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와 온라인게임 합작사를 조만간대만에 설립할 예정이라고 대만 경제일보가 25일 보도했다. 신문은 양사가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국제게임전시회에서 이같은 합의 사실을 밝혔다고 전하고 이 합작사는 '리니지 2' 등 엔씨소프트 온라인 게임의 대만내 유통을취급하고 대만과 세계 시장에 적합한 게임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업계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양사가 자본금 규모나 지분 비율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엔씨소프트와 중국 시나닷컴간의 합작 전례를 따를 가능성이높다면서 이 합작사는 잠정적으로 '엔씨소프트 대만'으로 불릴 것이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와 중국 시나닷컴의 합작사 자본금은 2천만달러이며 시나닷컴이 지분51%를, 엔씨소트가 나머지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감마니아의 로버트 리우 사장은 두 회사가 최신판 리니지 게임의 국내 유통을지속하기로 합의했다면서 합작사는 엔씨소프트로부터 전폭적인 기술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