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창악기는 24일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노사분규로 인해 조업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노동조합이 인원감원 등을 골자로 하는 구조조정안에 반대해 이날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며 "이로써 인천공장 전사업장에서 조업이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영창악기 관계자는 "판매감소로 지난해말부터 잉여인원에 대한 구조조정을 실시해왔다"며 "노조와 협의를 통해 조속한 시일내에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근 전자악기부문을 물적분할해 신설회사를 설립키로 했다"며 "이번 파업과 회사분할은 관련이 없어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창악기는 인천공장에서 모든 생산이 이뤄지며 지난해 생산규모는 8백35억원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