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양건영의 실적이 외부감사후 당초 공시한 내용보다 급감,논란이 예상된다. 범양건영은 24일 회계법인의 외부감사를 거친 결과 지난해 순이익이 당초 공시했던 51억8천만원보다 42억5천만원 줄어든 9억3천만원으로 확정됐다고 공시했다. 범양건영은 이에 앞서 지난 20일 공시를 통해 작년 순이익이 51억8천만원으로 전년보다 48.7% 증가했다고 공시했지만 정정 결과 전년보다 오히려 73.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측은 "지분법 대상인 KLS의 결산이 확정되지 않아 지분법평가손실을 반영하지 못했다"면서 "외부감사과정중 53억원의 지분법 평가손실이 반영됐다"고 해명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