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오랜만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23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투신사 및 자산운용사의 주식형펀드 가운데 주식편입비율이 70%이상인 주식 고(高)편입펀드는 지난 한주동안 수익률이 평균 5.0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주식편입비율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자산배분형 펀드도 지난주 4.80% 상승했다. 주식혼합형펀드는 평균 2.38% 올랐으며 주식 저(低)편입펀드도 1.12% 올랐다.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지난주 이처럼 호조를 보인 것은 주식시장이 지난주 상승세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지난 한주간 종합주가지수는 575.66에서 603.60으로 4.86% 상승률을 나타났다. 국민은행 국민연금등 대형 기관들이 지난주 저가매수에 나서면서 증시수급이 호전되면서 지수가 600선을 회복했다. 회사별로는 주식고편입 펀드에선 SK투신이 지난 한주 동안 5.44%의 수익률을 기록해 선두를 달렸다. 그 다음은 동원투신(5.06%) 신한BNP투신(5.05%) 국민투신(4.48%) 한화투신(4.395)등의 순이었다. 채권형펀드의 수익률도 지난주 0.06% 상승하는 등 호조세를 이어갔다. 채권 단기및 중기형펀드의 연초이후 누적수익률은 0.97%에 달했다. 채권장기형펀드도 연초대비 0.9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이일드 및 CBO펀드는 연초이후 지금까지 각각 1.08%와 1.86%의 비교적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