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가들의 매수세로 종합주가지수가 사흘째 오르고 있다. 19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3분 현재 전날보다 12.03포인트(1.99%) 상승한 615.48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미-이라크전 위기감 완화에 따른 미국 증시 급등 여파로 9.70포인트 상승 613.15로 출발한 뒤 기관들의 매수세가 확대돼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기관은 프로그램 순매수(449억원)에 힘입어 37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도 138억원 순매수다. 하지만 개인은 449억원 매도 우위다. 모든 업종이 강세인 가운데 전기전자(3.59%), 기계(3.33%), 보험(2.81%) 등이 두드러진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오른 종목은 612개(상한가 8개)로 내린 종목 115개(상한가 0개)를 압도했고 59개 종목은 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POSCO(-0.43%)를 제외한 대부분이 올랐다. 삼성전자는 4.61% 오른 30만6천500원에 거래되며 30만원대를 회복했다. SK텔레콤(1.75%), 국민은행(1.66%), 한국전력(1.60%), KT(1.53%), 현대차(0.36%)등도 올랐다. 대구지하철 방화참사 관련 소방기기.기구 생산업체인 스타코와 파라텍이 각각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부당내부거래 등에 대한 검찰수사로 전날 일제히 급락했던 SK그룹주도 대부분 강세로 돌아섰다. 동양증권 서명석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시장 강세와 국내 시장 수급개선 등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며 "그동안 미-이라크전 위기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과매도 상태기 때문에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 코스닥시장은 미국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44선을 다시 회복하고 있다. 19일 코스닥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85포인트 상승한 44.77로 출발한뒤 상승폭을 조절, 오전 10시 현재 0.70포인트(1.59%) 오른 44.62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2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은 1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기관은 관망세다. 업종지수는 최소 강보합에서 최대 2%대의 고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KTF와 LG텔레콤이 1%대의 상승세고 국민카드와 기업은행은강보합세다. 하나로통신은 3%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간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아시아나항공은 경계 매물이 나오면서 약보합세로주저앉았다. 대구지하철 방화 참사에 따른 특수 기대감이 작용해 소방기기를 제조하는 파라텍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