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600선을 회복함에 따라 주가가 2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돌파한 종목들의 상승여력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20일선을 지지선으로 추가상승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18일 동부증권은 삼성전기 등 전기전자업종과 은행보험, 음식료업종의 업종지수가 20일 이동평균 업종지수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전기전자업종에선 삼성SDI, LG전자, 삼성전기, 삼성전자 등이 20일선 위로 올라서 재차 상승을 탐색중이다. 국민은행 신한지주 삼성화재 우리금융 등 은행 보험주도 상승탄력이 클 것으로 조사됐다. 음식료 업종에선 CJ와 농심이 20일선을 뚫고 재차 상승할 채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증권주와 운수장비 화학주 등은 이미 20일선을 뚫은 뒤 상승률이 커 당분간 물량소화를 거쳐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김성노 동부증권 투자분석팀장은 "20일선을 돌파했더라도 추가로 상승하는데는 60일선과 120일선의 저항을 받을 것"이라며 "지금은 20일선을 지지선으로 확보하는데 성공한 업종이나 종목들에 관심을 둬야 할 때"라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