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오르며 600선에 안착했다. 1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58포인트(0.26%) 오른 603.45에 마감했다. 한경다우지수도 0.12포인트 상승한 62.34를 기록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심리와 추가상승 기대감이 팽팽히 맞서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북한의 정전협정 파기 가능성 등 북한 리스크가 부각되며 장중 하락세로 급반전하기도 했다. SK그룹에 대한 검찰수사 소식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프로그램 매수를 앞세운 기관투자가의 '사자'에 힘입어 지수는 600선과 20일이동평균선에서 지지를 받았다. 외국인은 전반적으로 관망세를 보였고 개인은 경계매물을 쏟아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전일보다 소폭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보험 철강금속 은행 기계 비금속광물업 등이 오른 반면 의료정밀 증권 통신 운수장비 화학업 등은 내렸다.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삼성전자 국민은행 KT 한국전력 POSCO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소폭 상승하며 장을 지지했다. 그러나 검찰수사 소식으로 SK SK증권 SK텔레콤 SK글로벌 SK케미칼 등 SK그룹주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전일 큰폭으로 올랐던 반도체 관련주와 증권주도 팔자 물량이 늘어나며 등락이 엇갈렸다. 금호산업과 현대오토넷은 각각 금호타이어 매각과 중국 수출 소식으로 급등했다. 씨크롭 진로산업 큐엔텍코리아 진도 태창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10개를 포함한 3백43개,주식값이 내린 종목은 4백25개였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