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의 매도로 종합주가지수가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거래소시장에서 오전 10시26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51포인트내린 595.36을 기록중이다. 지수는 0.70포인트 오른 602.57로 출발한 뒤 기관 매수에 힘입어 605선에 근접하며 오전 10시께까지 상승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온데다 북한의 정전협정 파기가 가능하다는 소식과 SK그룹에 대한 검찰의 전격수사로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내림세로 돌아섰다. 개인은 383억원, 외국인은 26억원 순매도이고 기관은 379억원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철강.기계.운수창고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의료정밀 업종(-2.22%)의 낙폭이 커지고 있다. 내린 종목은 472개(하한가 1개)로 오른 종목 253개(상한가 4개)보다 많고 69개 종목은 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등락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0.69% 하락한 28만8천500원을 기록중이고 국민은행(-0.24%), 현대차(-2.17%)도 약세다. 반면 KT(1.44%), 한국전력(0.87%), POCSO(0.43%) 등은 상승세다. 또 SK그룹주는 부당내부거래 등에 대한 검찰의 전격수사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주력사인 SK텔레콤(-4.26%)과 SK(-7.72%)가 급락했고 SK증권, SK글로벌, SK케미칼등도 3∼9%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605포인트 저항선에 부딪힌데다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하며 종합주가지수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