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표금리가 급등해 4.8%대 후반으로 올라섰다. 17일 채권시장에서 지표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지난 주말보다 0.09%포인트 오른 연 4.86%를 기록했다. 5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과 3년 만기 AA-등급 회사채 수익률도 0.09%포인트씩 상승한 연 5.04%와 연 5.38%를 각각 나타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은 0.01%포인트 오른 4.54%를 보였다. 이날 금리는 지난주말 미-이라크전 지연 가능성으로 미국 주식시장이 반등한 데다 조정심리 등이 맞물려 오름세로 출발한 뒤 국내 주가 상승폭이 커지자 매수심리가 더욱 위축돼 상승폭을 키웠다. 한투증권 신동준 연구위원은 "작년 12월 이후 채권 발행 물량이 적었기 때문에내달부터 발행되는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아져 수급여건이 좋지않은 상황"이라며 "당분간 금리가 올라 주중 4.9%안팎까지도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