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74포인트(4.11%) 상승한 44.12를 기록했다. 이라크문제의 평화적 해결 가능성으로 급등세로 출발했으며 이후 바닥 탈출을 기대하는 개인의 매수자금이 대거 유입돼 상승폭이 커졌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서 분위기를 다소 가라앉혔다. 국민카드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올랐다. KTF 기업은행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아시아나항공이 스타얼라이언스에 가입한 것을 재료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국민카드는 연체율에 대한 부담으로 2% 이상 내렸다. 삼성전자의 급반등에 힘입어 레이젠 오성엘에스티 우영 등 LCD관련주가 일제히 치솟았다. 하지만 전쟁 반사이익주로 분류되는 테크메이트는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