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결산 코스닥등록업체들의 수익성이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9월 결산법인 8개사의 경우 1분기(2002년10~12월) 절대수익 규모는 소폭 증가했으나 매출액영업이익률 등 수익성 지표는 다소 나빠졌다. 17일 코스닥증권시장은 6월결산법인 25개사 중 다산씨앤아이.예당(회계 검토의견 비적정)을 제외한 23개사의 반기(2002년7~12월)실적을 분석한 결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50.2% 증가하고 반기순이익과 매출도 각각 180.3%, 19.3%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익성 개선은 상호저축은행 7개사의 반기순이익이 412.3% 크게 늘고 매출액영업이익률과 매출액순이익률이 각각 10.4% 포인트, 8% 포인트 증가한데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7개사를 제외한 비금융업 16개사의 경우 매출, 반기순이익, 매출액영업이익률이 각각 7.4%, 59.4%, 0.7%포인트 증가했다. 한마음저축은행과 한솔저축은행이 흑자전환에 성공한 반면 경조산업, 예당, 으뜸저축은행, 이노디지털, 푸드웰 등 5개업체는 적자로 돌아섰다. 9월 결산법인 8개사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경상이익, 순이익은 각각 19.7%,7.0%, 8.3%, 4.7% 늘었다. 그러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에 비해 0.5%포인트, 매출액순이익률은 0.4%포인트 떨어졌다. 지엠피.디지틀조선일보는 분기순이익이 흑자로 전환했지만 보성파워텍은 적자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