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하루만에 오름세로 돌아섰지만 상승폭은 매우 작았다. 14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09 포인트 낮은 42.13으로 출발한 뒤 소폭의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결국 0.16 포인트(0.38%) 오른 42.38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0.12%) 등 미국시장과 거래소(-0.06%)에 비해 선전했으나 코스닥 역시관망세가 장을 지배하며 투자분위기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다. 외국인이 52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8억원, 14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4일째 코스닥시장에서 순매도세를 유지하며 지수하락을막았다. 오른 업종이 내린 업종보다 많은 가운데 운송(2.77%).기타서비스(2.11%).섬유의류(1.69%) 등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그러나 운송장비,부품(-1.84%).디지털콘텐츠(-0.77%).종이목재(-0.75%) 등은 약세를 보였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22개 등 383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6개를 포함한 350개였다. 시가총액 상위사들 중 CJ엔터테인먼트(3.98%).아시아나항공(3.92%).플레너스(3.64%).강원랜드(3.33%).LG홈쇼핑(2.72%) 등은 상승한 반면 파라다이스(-4.29%).국민카드(-2.94%).한빛소프트(-2.05%) 등은 떨어졌다. 전날까지 21일 연속 하한가 행진을 펼쳤던 서한은 1억주이상 거래되며 2.86% 상승했다. 필링크(상한가), 옴니텔(8.7%), 지어소프트(9.42%) 등 무선인터넷 관련종목들이순환매가 유입으로 강세를 보였다. 민상일 한화증권 연구원은 "다음주 역시 시장환경의 큰 변화를 기대할 수 없는상황이므로 답답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그러나 거의 모든 악재들이노출돼 큰 폭의 하락 가능성 역시 낮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