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의 휴대폰 단말기 판매대수는 지난해보다 20%나 증가해 전세계 증가율 전망치인 11%를 훨씬 상회할 것이라고 살로먼 스미스 바니(SSB)증권이 13일 밝혔다. SSB증권은 이날 발표한 투자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올해 컬러화면 휴대폰과 카메라폰 등의 신제품 판매가 급증하면서 한국 휴대폰 단말기 시장이 지난해보다 크게 활기를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05930]와 LG전자[66570]의 판매대수가 지난해보다 각각 30%와 65%나 늘어나 양사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70%에 달하며 전세계 시장에서도 19%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어 이같은 휴대폰 판매증가 전망에 따라 한성엘컴텍[37950], 서울반도체[46890] 등 휴대폰 부품업체들의 주가상승이 예상된다며 이들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이와 관련, SSB는 한성엘컴텍의 목표주가를 현재보다 80%이상 1만5천200원으로, 서울반도체와 유일전자는 70%가량 높은 2만1천300원과 3만7천700원으로 각각 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SSB증권은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홍콩 및 싱가포르에서 한성엘컴텍, 서울반도체, 유일전자, 피앤텔[54340], KH바텍[60720] 등 5개 휴대폰 부품 생산업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