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중공업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25주를 1주로 병합하는 감자를 결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감자로 발행주식수는 2천49만1천33주에서 81만9천241주로 줄게된다. 또 액면가를 5천원에서 500원으로 분할, 조정했으며 액면분할에 따른 매매거래 정지예정기간은 3월 13일-4월 10일이고 신주권교부예정일은 4월 10일이다. 이번 이사회 결의는 지난 7일 법원의 회사정리계획변경계획안 강제인가에 따른 것으로 통일중공업 채권자는 CNI컨소시엄에 지분을 넘기게 되며 1천450억원 수준의통일중공업 매각대금은 법원 예치계좌에 입금된 뒤 법원이 변제일정을 확정하면 각채권자에게 분배될 예정이다. 변경된 정리계획안에 따르면 정리담보권자는 원금의 80%를 현금변제받고 20%를 탕감하게 되며 정리채권자는 원금의 20%를 현금변제, 80%를 탕감하게 된다. 통일중공업 관계자는 "정리계획변경안이 모두 이행되면 관리인이 법원에 법정관리종결을 신청, 정상기업으로 돌아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기자 hanks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