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워버그 증권은 삼성전자[05930]가 액정표시장치(LCD) 사업부문에서 적자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전체 실적전망치를 소폭 하향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UBS워버그의 크리스천 딘우디 애널리스트는 이날 발표한 투자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EBIT) 전망치를 당초 7조5천800억원에서 1%낮춘 7조5천100억원으로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딘우디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올해 플래시 메모리 사업부문의 영업흑자 전망치를 8천620억원에서 9천790억원으로 높인 반면 LCD 사업부문의 영업적자 전망치를당초 680억원에서 2천630억원으로 대폭 늘려잡은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5세대 LCD업계의 선두 주자인 LG필립스LCD가 지난 4.4분기 영업마진이나빴던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삼성전자에도 비슷하게 적용돼 제5세대 공정전환에 투입된 비용이 당초 전망치를 상회한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적전망치를 소폭낮췄다"고 말했다. 그러나 투자등급과 12개월 목표주가는 각각 `buy(매수)1'과 43만원으로 현재와같은 수준에 유지한다고 딘우디 애널리스트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