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무디스의 신용등급전망 하향조정과 미국증시 약세에도 불구하고 6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2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2.29포인트 오른 578.27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3.11포인트 내린 572.87로 출발했으나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곧바로 상승세로 돌아서 한때 58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129억원을 순매수하고 개인도 249억원 매수우위로 상승을 이끌고 있으나 기관은 6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78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이 322개, 내린종목이 321개, 보합이 111개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와 통신업이 1%대 오름세이고 유통, 화학, 기계 등도 강보합세다. 보험이 1%대 내림세이고 건설, 섬유, 운수창고, 음식료 등은 약보합이다. 지수관련 대형주는 신세계와 기아차가 2%대 오름세, SK텔레콤과 KT 등 대형통신주도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LG카드는 6%대 하락하고 삼성화재도 2%대 내림세다. 삼성전자는 장초반 26만원대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0.55% 오른 27만3천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대우증권 홍성국 투자분석부장은 "무디스의 발표후 외국인 행보에 관심이 쏠렸으나 외국인이 120억원 넘게 순매수하는 등 호의적인 반응을 보여 투자심리가 안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