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가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두 단계 하향조정함에 따라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가산금리도 올랐다. 재정경제부는 11일 "무디스의 발표가 있은 뒤 홍콩과 싱가포르시장에서 2008년만기 10년물 외평채의 스프레드가 7bp(0.07%)정도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스프레드는 미국 재무부채권에 더해지는 가산금리로 높을 경우 그만큼 비싼 이자를 보장해야 거래된다는 의미이다. 이날 오전 120bp(1.20%)였던 스프레드는 신용등급전망 하향조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127bp(1.27%)로 상승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