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와 특별성과급 등으로 작년 4분기 상장법인의 순이익이 3분기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상장.등록법인의 연간 영업실적은 2001년에 비해 대폭 호전된 것으로 추산됐다. 키움닷컴증권은 11일 작년 연간실적 추정치를 공시한 상장법인 220여개와 등록법인 200여개의 공시분석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상장기업중 비교가 가능한 제조업체 127곳의 작년 4분기 순이익은 2조1천2억원으로 3분기의 3조6천514억원보다 42% 감소했다. 131개 상장기업의 작년 연간 매출액은 224조9천20억원으로 2001년 대비 11% 늘고 순이익은 15조4천846억원으로 무려 415% 급증했다. 코스닥 기업 133곳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5조913억원, 순이익은 53억원으로 3분기보다 각각 7%와 6% 늘었다. 코스닥기업 149곳의 작년 연간 매출액은 24조9천212억원으로 전년대비 24% 늘고 순이익은 1조4천252억원으로 222%나 증가했다. 상장기업의 주가수익률(PER)은 7.8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배였고 코스닥법인은 PER가 13.4배, PBR가 1.2배였다. 작년 매출액이 전년보다 크게 늘어난 기업은 상장기업중 맥슨텔레콤(94%), 이노츠(90%), 금호전기(63%)등이었고 코스닥은 에쓰에쓰아이(385%), 삼보정보통신(300%), 다산네트웍스(228%)등이었다. 부채비율 150% 이하 종목중 PER가 낮은 종목은 무림제지(1.0배), 혜인(1.4배), 동성화학(1.6배), 금강공업(1.6배), 신라교역(1.6배)등의 순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