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15940]은 지난해 실적 집계결과 매출 1조581억원, 당기순이익 238억원, 영업이익 961억원, 영업이익률 9.1%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회사측은 "당기순이익 238억원은 지난해 688억원 적자에 비해 극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5년만에 흑자로 돌아섰다"며 "또 2001년에 비해 매출이 5% 늘어나 창사 이래최초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EBITDA(이자, 세금, 상환액, 감가상각비 공제 이전 기업이익)는 2001년에 비해 6% 증가, 2천656억원을 기록했다. 인터넷 및 e-Biz사업 매출은 각각 16%, 63% 증가했으며 전화사업도 7% 대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등 지난해 11월 독립법인으로 분사한 천리안 사업을 제외한전 분야가 평균 10%대의 매출증가를 기록하는 호조를 보였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회사측은 "실적 호전의 주요 원인은 재작년부터 실시한 경영혁신 및 사업구조조정과 6시그마, 장애와의 전쟁 등 전사적인 품질경영과 원가혁신을 위한 노력"이라고말했다. 회사의 주력사업인 인터넷사업은 메트로이더넷 서비스 및 VPN, ATM 서비스 강화에 따른 인터넷전용선과 초고속국가망 사업 등의 호조로 4천57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인 e-Biz사업은 e-Credit 서비스 등 비즈니스 이네이블러사업과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에 들어간 정보보호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33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화사업 역시 4천987억원의 매출을 기록,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1년동안 고객이 137%나 증가한 글로벌스타 서비스와 30% 이상 매출증가를 보인 부가서비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데이콤은 "11개 사업 가운데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2000년 1개 사업이던 흑자사업이 2001년 4개, 2002년 8개 사업으로 늘어났으며 금년 중에는 교환회선, 정보보호,글로벌스타 등 나머지 3개 사업도 흑자를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순차입금 비율은 33% 낮아진 127%를 기록했으며 부채비율 역시 파워콤 인수로인한 순차입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2001년 236%에서 지난해에는 232%로 낮아졌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기자 solatid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