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가 현재 1백40%인 부채비율을 올 연말까지 87%대로 낮출 계획이다. 또 지난해 17%였던 배당성향을 30% 수준까지 높여나갈 예정이다. 일진전기 홍순갑 사장(사진)은 6일 "올해중 5백50억원의 부채를 상환해 부채비율을 87%로 떨어뜨릴 것"이라면서 "원가절감과 효율성 증대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으며 2005년에는 무차입 경영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홍 사장은 5대 신규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중 열병합 발전시스템부문 등이 올해부터 가동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진전기의 5대 신규사업은 디젤엔진 저감장치,초전도 분할 및 선재개발,부하관리,열병합 발전시스템,촉매사업 등이다. 홍 사장은 "지난해 11월 디젤엔진 저감장치 개발이 완료돼 지금 현장 실험중"이라면서 "실험이 완료되는 오는 10월부터 매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감장치를 공동개발한 자동차업체에 대부분 납품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진전기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6.7% 늘어난 1천5백29억원에 달했으나 순이익은 4백37.9% 급증한 1백75억원을 기록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