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낙관 비율이 3주일동안의 보합세를 접고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인베스터스 인텔리전스가 5일 발표한 지난주 주간 투자심리지수에 따르면 향후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은 전체의 47.2%로 이전 3주간 유지했던 50%에 비해 2.8% 포인트가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셋째 주 이후 3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최근 뉴욕증시가 전쟁 위기감 등으로 인해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증시 회복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점차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또 이번 조사에서는 향후 증시 하락을 예상한 비율이 전주의 26.1%에서 29.2%로 상승해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했으며 중립 의견은 23.6%으로 전주의 23.9%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한편 향후 12개월간 증시가 10% 이상 떨어질 것이라는 응답은 전체의 23.6%로 전주의 23.9%에 비해 소폭 하락에 그쳐 급락장세에 대한 우려는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음을 반영했다. 한편 지난주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7%가 하락했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1.0%와 1.6%가 내렸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