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장에 삼성전자, 하락장에 인덱스펀드' 대신증권은 6일 주가 상승기에는 삼성전자의 수익률이 높고 하락기에는 지수연동형 간접투자상품이 선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최근 상승기(2002년 10월10일~12월3일)에 삼성전자가 43.7% 올라 장을 주도하며종합주가지수 상승률 26.1%를 크게 웃돌았다. 상장지수펀드(ETF)인 코세프(KOSEF)와 코덱스(KODEX) 200은 각각 21.3%, 20.7%올랐다. 인덱스펀드(대신증권 인덱스, 대한투신 갤롭코리아, 현대투신 인덱스프리, 한국투신 그랜드슬램)는 평균 19.3% 상승하는데 그쳤다. 반면 하락기(2002년 12월3일~2003년 1월29일)에 삼성전자는 25.8% 떨어져 종합주가지수 하락률 20.8%보다 컸으나 인덱스펀드는 평균 16.0% 하락하는데 머물렀다. 코덱스 200은 19.8%, 코세프는 20.0% 하락했다. 삼성전자.SK텔레콤.KT.국민은행.한국전력 등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상승기에 16.8%, 하락기에 -18.7%로 인덱스펀드(상승기 19.3%, 하락기 -16.0%)보다 모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증권 박성재 연구원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대형주에 정확히 투자한다면지수상승률 이상의 수익률을 거둘수 있지만 개인 투자자가 주도주에 대한 판단이 서지 않는 경우 인덱스펀드나 ETF에 투자하는게 더 안정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