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하락에 영향을 받아 종합주가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5일 거래소시장에서 오전 10시10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85포인트(0.79%) 하락한 598.94를 기록중이다. 지수는 미 증시가 통신업체 실적악화 우려와 이라크 전쟁위기 고조로 하락한데 영향을 받아 5.70포인트 내린 598.08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 매물이 이어지면서 약세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135억원, 기관은 21억원 매도우위고 개인은 87억원 순매수다. 섬유.철강.전기가스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통신업종이 2%대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내린 종목은 451개로 오른 종목 214개보다 많고 82개 종목은 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1.02% 하락한 29만1천원, SK텔레콤이 1.91% 하락한 18만원을 기록중이고 KT, 현대차, 기아차는 2%대 내림세다. 반면 LG전자(1.45%)와 한국전력(0.82%)은 상승해 선전하고 있다. 대우증권 김영호 투자전략팀장은 "미 증시 하락과 외국인의 '팔자'로 주식시장이 하락했지만 외국인의 매도강도가 세지 않다"며 "600선을 중심으로 등락하는 장 이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