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주요 증시는 3일 영국 정부가 보험회사들의 주식 매도에 대한 규정을 완화함에 따라 보험주들이 강세를 주도한 가운데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지난달 31일보다 106.00포인트(2.97%)나 상승한 3,673.40으로 마감됐다. 프랑스의 CAC 40 지수도 19.91포인트(0.68%)가 상승한 2,957.79에 마쳤고 독일의 DAX 지수 역시 4.16포인트(0.15%) 오른 2,751.99로 폐장했다. 아비바, 로열&선, 푸르덴셜 등 보험주들은 영국 금융 당국이 보험회사들의 단기유동성 확보를 위해 요구하던 변제 요건을 완화한 데 힘입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자동차세 인상을 주장하던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의 집권 사민당이 지방선거에서 패배함에 따라 다임러크라이슬러, BMW, 폴크스바겐 등 독일 자동차주들도일제히 상승했다. 그러나 스웨덴의 에릭슨은 올해 이동통신 시스템 시장 규모가 최대 10%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가 10.22%나 급락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