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상승폭은 크지 않으나 3일째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4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35 포인트 높은 44.45로 출발한 뒤 상승폭이 줄어 오전 10시10분 현재 0.26 포인트(0.59%) 오른 44.36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을 비롯한 투자자들이 전반적으로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의 저가매수세가 지수를 힘겹게 끌어올리고 있다. 현재까지 개인이 8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억원, 8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6일째 순매도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기관도 7일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종이목재(-1.04%).섬유의류(-0.69%).디지털콘텐츠(-0.24%)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인 가운데 반도체(1.41%).소프트웨어(1.21%).제약(1.21%) 등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컸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9개 등 425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3개를 포함한 263개다. 시가총액 상위사들 중 플레너스가 3.13% 올랐고 CJ홈쇼핑(2.08%).한글과컴퓨터(2.67%).유일전자(1.26%).LG홈쇼핑(1.39%) 등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국민카드와 SBS, 파라다이스 등은 0.2~0.5% 정도 떨어졌다. LG필립스LCD 설비투자 확대의 최대수혜주로 거론된 LCD장비업체 탑엔지니어링이11% 이상 폭등했고 최근 M&A추진 소식이 알려진 미르피아는 이틀째 상한가까지 뛰었다. 그러나 서한은 14일째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