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전자(사장 김상면)는 자석류 제품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다.


최근에는 자석 응용시장에서도 기존의 가전제품 중심에서 기타소비재 및 산업제품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회사의 주력제품은 세계시장의 45%를 점유하고 있는 PCM(융합자석)과 코일형 진동모터 및 토너카트리지 등이다.


자석류제품은 대부분 전기전자 제품에 사용되며 폭넓은 응용력을 갖고 있어 이 회사의 안정적인 성장을 담보해주고 있다.


회사측은 궁극적으로는 자석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의 모듈화,칩화를 지향해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자화전자는 지난해 3분기까지 6백76억원의 매출액을 올려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8.59% 증가했다.


매출에 비해 수익성은 부진해 영업이익은 88억원을 기록해 3.52% 늘어나는데 그쳤고 순이익은 59억원으로 26.25% 감소했다.


매출이 증가한 것은 신규사업인 코일형 모터의 판매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환율하락으로 인한 외환관련 손실이 컸고 유가증권 평가손실이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5배나 늘어난 것이 수익성이 나빠진 주된 요인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그러나 코일형 진동모터의 매출이 무려 52.5%나 급증하는 등 신규 사업부문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올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화전자가 올해 지난해보다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각각 22.4%,46.3% 증가한 1천1백81억원,2백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환율의 추가적인 하락이 있더라도 영업측면에서의 호조가 이를 상쇄하고 남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중국현지 생산체제가 올해 안에 정착될 것으로 보여 가격 경쟁력이 유지되는 가운데 카트리지 등 OA(사무자동화) 관련 부품의 급성장세가 실적 개선의 새로운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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