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워버그증권은 23일 아시아국가 중 한국에 대해'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UBS워버그 증권은 이날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글로벌 이머징 마켓과 아시아 투자 전략' 세미나를 통해 이머징마켓과 한국에 대해 긍정적인 관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마크 프레셔스 글로벌 이머징마켓 주식투자전략 총괄책임자는 "UBS워버그는 이머징마켓 중 한국에 대해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저평가된 주식들이 많고 기업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으며 거시경제가 적당한 수준에서 뒷받침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 한국의 소비부분에 대해 "지난해 급격한 성장 후 이제 완만하지만 지속적인성장을 추구해야 할 때"라며 "현재 이같은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그는 선진국과 비교해 저평가상태에 있는 전체 글로벌 이머징 마켓에 대해 비교적 낙관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고 밝혔으나 세계적인 거시환경의 난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언 맥레넌 아시아 주식투자전략 수석본부장도 "한국 증시는 소비자신뢰도 하락과 신용카드 연체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지금까지 충분히 하락했다"며 "지금상황은 투자에 있어 매력적인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아시아 시장에 대해 낙관적이면서도 조심스러운 전망을 동시에갖고 있다"며 긍정적인 측면으로 아시아 기업들의 높은 성장성과 펀더멘털 개선 움직임, 저평가상태 등을 지적했다. 그러나 세계경제 회복의 불확실성에 따라 선진시장의 주가하락 가능성이 있어아시아주식시장의 투자수익률을 8~12% 수준에서 보수적으로 예측한다고 밝혔다. 아시아 국가 중 기관투자가들에게 비중확대 유지를 추천하는 곳은 한국을 비롯,태국.홍콩.인도네시아며 업종별로는 은행과 소비관련기업을 유망하게 보고 있다고그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