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7일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내림폭은 크지 않다. 23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07 포인트 높은 45.62로 출발했으나 곧 하락반전, 오전 10시15분 현재 0.24 포인트(0.52%) 떨어진 45.31을 나타내고 있다. 전일 다우(1.46%), 나스닥(-0.35%) 등 미국시장이 모두 내림세를 보인데다 거래소 역시 실적발표에 실망한 외국인들이 SK텔레콤을 집중매도하는 등 고전하고 있기때문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억원, 31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만 59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수방어에 나섰다. 오른 업종과 내린 업종의 수가 비슷한 가운데 디지털콘텐츠, 운송, 인터넷, 소프트웨어, 반도체 등이 1% 미만의 상승률이지만 오름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통신서비스, 섬유의류 등은 2% 이상 하락,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였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7개 등 311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12개를 포함한 397개다. 시가총액 상위사의 등락 역시 엇갈려 유일전자(2.64%), NHN(1.93%), 한빛소프트(1.92%)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KTF(-3.43%), LG홈쇼핑(-1.91%), 국민카드(-1.68%)등은 떨어졌다. 최근 최대주주 변경소식이 알려진 텔넷아이티는 5일째 상한가를 기록 중이고 케미그라스와 인터플렉스도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그러나 서한은 7일째 하한가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