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물거래소는 달러선물에 도입된 '협의대량거래'가 1년여 만에 시장에 정착하는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선물거래소는 2001년 12월10일 도입된 이 제도에 따른 거래가 지난해말까지 28만3천659계약에 달해 같은기간 전체 달러선물 거래량 150만5천523계약의 18.8%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협의대량거래란 대량물량을 시장충격 없이 처리하기 위해 가격(시장가격의 상하0.5%이내)과 수량(200계약.1천만달러 이상)을 당사자간 미리 합의하면 이에 따라 선물거래소가 체결한 뒤 공시해주는 거래방식이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